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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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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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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풍경을 그리는 작가, 김도영

A dream of becoming an artist was planted in me.

내 안에 작가라는 꿈이 심어졌다.

김도영_어린시절
김도영_어린시절

Pick A Seed ・ 씨앗을 고르다

어린 시절 좋아하던 활동이나 관심사는 무엇이었나요? 

그 당시 이미 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웠었나요?

어린 시절, 저는 만화와 그림 그리기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림을 좋아하는 몇 안 되는 학생 중 하나였죠. 때로는 수업 중에 교과서에 그림을 그리거나 만화책에 빠져 학원 수업을 결석하고 혼난 기억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를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작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일찍이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그 시절의 추억은 매우 소중합니다. 어린 시절의 관심사와 열정이 결국 제 직업이 되었기에, 그 시절의 저에게 정말 고맙네요.

Plant A Seed ・ 씨앗을 심다

작가로서의 길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이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입시 미술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은 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점차 게임 업계에서 배경파트 컨셉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4년 동안 경험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회사보다는 제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망이 커지면서 개인 작가로 전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배경파트의 특기를 살려 풍경 위주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웃음)

As I dreamt, buds of inspiration sprouted.

꿈을 품다 보니, 영감의 싹이 트여갔다.

김도영 대표작품_"야경"
김도영_"양재천"
김도영_"봄 풍경"

sprout · 싹이 트다

대표 작품을 하나 소개해 주세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야경’이라는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풍경을 주로 다루는 그림을 좋아하며, 혼자 밤이나 새벽에 산책하는 것을 매우 즐깁니다.(웃음) ‘야경은’ 내향적인 성향의 저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Grow Stems · 줄기가 자라다

선택한 작품의 창작 과정을 단계 별로 설명해 주세요.

저는 초반 레퍼런스 서치에 힘을 많이 쏟는 편이에요. 기반이 튼튼해야 후반 작업이 편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게임 업계에서 작업할 때의 습관이 남아있어 사진 소스 위주의 작업이 익숙해요. 그래서 지금도 사진 합성으로 스케치를 많이 진행합니다. 인물 디자인은 약한 편이라 최대한 비중을 줄이거나 사진 합성을 통해 해결하죠.

이후 그림 스타일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집니다. 선이나 손그림 느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저는 사진 합성으로 만든 스케치 위에 선을 따거나 세부적으로 리터칭을 합니다. 또한, 실사와 유사한 그림을 원한다면 사진 합성으로 만들어 놓은 스케치를 발전시켜 그림을 완성시킵니다.

Sprinkle water · 물을 주다

이 작품을 창작하게 된 구체적인 영감은 어디서 왔나요?

어릴 때부터 뮤지션 ‘윤종신’님의 음악을 참 좋아했었어요.
어느 날 윤종신님의 ‘야경’이라는 곡을 듣다가 문득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김도영_"도구머리공원"

Receive Sunlight · 햇빛을 받다

이 작품 외에도 당신의 창작 활동에 영향을 준 다른 영감은 무엇인가요?

새벽에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것을 좋아해요. 이때 새벽 공기와 음악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분위기에서 큰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There were some days when typhoons blew.

But the more I do that, the harder and deeper the roots have become.

태풍이 부는 날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뿌리는 더욱 단단하고 깊숙하게 자리를 잡았다.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김도영 작가님에게 힘이 된 문구

Face the Wind · 바람을 맞다

작가로서의 활동 중 마주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작가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지금 이 시기가 아마도 가장 큰 도전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도전 중이지만 잘 헤쳐나갈 생각입니다. (웃음)

Take Root Deeply · 뿌리를 깊이 내리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해 주세요.

교훈을 얻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하던 대로 하자’입니다. (웃음) 피하거나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속한다면 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Blossom · 꽃이 피다

시간을 되돌려 10년 전의 자신에게 조언할 수 있다면, 그 조언은 무엇일까요?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많이 부딪혀보고, 단순히 하던 대로 하지 않고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My tree of inspiration is still blooming and bearing fruit.

아직도 자라고 있는 나의 영감 나무는, 꽃이 피고 열매가 자라고 있다.

김도영_현재 사진

Bear fruit · 열매를 맺다

(R=VD):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10년 후, 어떤 작품을 창작하고 있을까요? 그때의 영감은 어디서 올까요?

10년 후에도 저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과 비슷하게 저는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있을 거예요.

what do you like? What inspiration do you get?

그래서, 너는 무엇을 좋아해? 그리고 그것에서 어떤 영감을 받아?

김도영_ Likes and Inspiration “프로게이머 이제동”

누구에게나 우상이 있죠. 어릴 때부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제동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있으면 찾아가서 사인을 받고 옵니다. (웃음)

저도 계속해서 발전하여,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우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About

사진 : 김도영 작가님 제공
인터뷰어 :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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