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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 굿즈드랍 To Be Muse 매거진으로 첫인사를 올리게 된 에디터 한주’입니다 ( ᴗ ̫ ᴗ ) ♡ 오늘은 일요일 그리고 내일은 … 대부분의 직장인 또는 학생 독자님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월요일이죠. 그럼에도 다가오는 한 주를 버텨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동기가 아닐까 싶어요.
여기서 질문!
지금 제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 무엇인가요 🤔
(호기심이 엄청나게 많은 저는 글을 쓰는 와중에도 독자님에게 궁금한 게 너어무 많아요.
짧은 글일 테지만 독자님께 질문 폭탄을 선사드릴 예정입니당 😊
절대 심심할 틈 없을 테니 궁금하다면 계속 읽어주세요.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상상력이 꽤나 풍부한 97%의 N 성향을 가지구 있어요. 또한 하고 싶은 게 너무 너무너무 많아요. 그리고 그걸 다 한번쯤은 해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피곤한 성격이랍니당 키키 🤗 제 위시리스트를 다 해보려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거예요 ~~! ₍ ♡ •͈ᴗ•͈♡ ₎
그런 탓인지 주변 사람들이 저를 취미 부자라고 칭할 정도로 저는 취미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그와 비례하게 가난해져가는 한주의 통장)
이렇게 제멋대로에 고집불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제가 일주일을 버텨갈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강력한 저의 동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 동기들은 저의 수많은 취미들이 불러주죠.
제가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저의 취미들과 위시리스트들을 하나씩 해보기 위해서는 저는 꼭 월급을 받아야만 하고 … 살을 빼야만 하고 … 체력을 길러야만 하고 무한 굴레 무한 성 …. (무잔이 되)
그래서, 혹시라도 소중한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독자님을 위해 하루하루 연명하듯이 살아가는 독자님을 위해 저의 5,849가지 취미를 공유하며 함께 동기를 불러일으켜볼 수 있다면, 저는 정말루 행복해버릴 것만 같아요 …
독자님이 나의 삶의 또 다른 동기가 되어버려 ื ▿ ื ʃʃƪ
그래서 오늘 제가 글로 풀어볼 저의 취미는 바로 제과 제빵”입니다.
편의를 위해 제빵으로 줄여 쓸게요 💛
저는 빵 앞에서 이성을 잃어버리는 지독한 빵순이에요.
아, 독자님은 혹시 빵을 많이 먹으면 뱃살이 잘 찐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전 이론에 약하고 실전에 강하기 때문에 실전으로 빵을 먹어가며, 뱃살을 찌워가며 그 사실을 깨달았어요.
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으니, 뱃살 좀 찌는 걸로는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깃드시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도 독자님을 사랑해버려.
제 제빵 사진을 보여드리기 전, 독자님께 이실직고할 게 있어요.
저는 … 취미에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신 발언)
그러고 보니, 독자님은 취미와 일의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마도 의무감의 유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취미에서 의무감이 느껴진다면, 취미로 시작한 건데 괜히 나를 더 피곤하게 만든다면,
실력이 늘지 않으니 포기하고 싶어진다면, 그건 건강한 취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저는 논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반박과 의견을 환영합니다. 마구마구 피드백 구다사이.)
그리고 제가 이렇게 서론을 길게 쓴 이유는…
제가 4시간 넘게 만든 멋들어지는 케이크 시트를 여러분께 공개하기 위함이었어요.
놀랍게도 케이크 시트가 맞습니다. 크림을 안 칠해서 그렇지, 사실 사람인 저의 화장 전과 후가 다르듯이, 케이크도 크림을 바르기 전과 후가 다른 법이에요.
아무튼,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님, 식사는 하신 건가요?!
빨리 독자님의 식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크림을 야무지게 발라볼게요.
식욕이 더 떨어졌다고요…? 알아요 알아. 사실 저도 제 케이크가 비쥬얼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때 저와 같은 수업을 듣던 제빵 교실 학생분들의 훌륭한 케이크들을 보며 더욱 비교되었습니다만, (제 케이크는 단체 사진에 찍히지도 않았어요. 아주 쪼금 서러웠어요 ´͈ ᴖ `͈ ྀ ྀ
그래도 제가 피땀눈물(?) 흘려가며 만든 케이크가 저는 유독 맛있어 보였어요!
특히 후르츠칵테일을 잔뜩 넣은 속이 너무 달달하고 촉촉했답니다!
시트에 크림을 바르는 걸 전문용어로 아이싱이라고 하죠?
아마도 잔뜩 넣은 후르츠칵테일 때문에 아이싱이 예쁘게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이 이후에도 다양한 빵들을 만들면서, 실력이 눈에 띄게 늘거나, 맛이 더 좋아지거나 하는 발전은 없었 어요. 나쁘게 말하면 소질이 별로 없었던 거죠.
엄청난 노력을 가했음에도 크기와 굽기가 제각각 다른 바게트부터 반죽이 너무 두꺼워서 딱딱한 에그타르트, 수상할 정도로 말라비틀어진 스콘, 집에서 만든 지옥에서 온 핫케이크까지.
저의 제빵 취미는 오랜 제빵 역사의 새로운 개념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게 만들어준 아주 심오하고 난이도가 높았던 취미였어요 ^^ 실패가 너무 많았던 만큼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자존심을 막 자극하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심보로 더욱 몰두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저, 저 정말정말 고집불통 고집불통, 막무가내죠 막무가내죠?? ((°᷄൧°᷅ ))
하나부터 열까지 잘 풀리지 않았던 저의 제빵 취미 생활은 제가 또 다른 취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부터 점차 막을 내렸어요!! ((그 또 다른 취미에 대해선 다음 시간에 계속 다루는 걸루… … 💕))
제빵을 하는 사람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는 걸 아시나요??
제빵 취미 덕분에, 늘 늦잠을 자고 오후 늦게도 이불 밖을 나가기 힘들어했던 저는!!
아침 알림을 여러 개 맞추고, 제시간에 일어나려 노력하고, 너무 늦잠이 자고 싶던 날에는 오늘은 또 어떤 빵을 만들게 될지 궁금해하며 눈을 뜨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더 부지런하고 밝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서 표정이 밝아졌다는 말도 정말 많이 듣고, 어쨌든 뭐라도 할 수 있는 게 생겼으니 괜히 더 자신감이 채워지고!! ((๑•̀ –– •́))و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취미이다 보니,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거나 좌절할 걱정은 없었죠.
저는 그저 실패마저 즐겼었고, 제 못생긴 빵을 보며 함께 제빵 수업을 듣던 학생들과 웃고 떠들었던 그 추억을 여전히 떠올리며 하루하루 살아갈 힘을 다시 얻어가는 것 같아요.
제빵 취미를 그만두고부터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말이에요.
그 짧았던 취미 생활이 여전히 저를 힘나게 해주는 걸 보면, 무언가를 그만둔다는 게 지금까지 쌓아둔 모든 걸 잃는다는 의미는 아님을 느꼈어요.
그 기억들은 언제까지고 저를 힘나게 해줄 거고, 언젠가 좋은 기회로 또다시 날 찾아올 수 있는 거니까요.
지금처럼, 제 취미에 대한 추억을 독자님께 매거진으로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처럼요. 😊
여기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
취미가 없다면, 취미 부자인 저와 함께 하나씩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오늘부터 시작될 또 다른 한 주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거고, 내 스스로를 더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동기이자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그리고 그 옆에서 제가 늘 응원하고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그 사실을 꼭 잊지 말아주세요 (( °̀ᗝ°́))و.*・゚✧ 그럼, 다가올 월요일도 함께 파이팅 넘쳐보자구요!!
독자님의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에디터 한주가 💕